사랑은 감정의 영역이고,
결혼은 제도의 영역
사랑이라는 감정을 유지 또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지
그 아이가 무얼 좋아하고,
어떨때 행복해 하는지
관심가지고, 공감해주고, 나와 함께 할 때 우리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결혼이라는 제도가 우리의 감정을 묶어 둘 수 있는가?
아니지?
그런데, 결혼을 하면 우리 관계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나?
"잡은 물고기" 라는 말이야 말로 헛소리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결혼과 관계없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음,, 토요일 우리 대화에서 정정 하고 싶은게 하나 있네,
내가 아내를 "믿어주는 게 아니라 믿는거지."
라고 말했는데,,
복기 해보니까, 그 말은 정정하고 싶네,,
믿는게 아니라,,
예를 들어, 아내가 다른 사람과 사랑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내가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그 또한
아내가 나와 함께 하는 것 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게 더 행복하다는 현실은
나와 내 아내가 만든 현실인거고
그 책임의 대부분은 나에게 있을 것이라는 것
내가 아내와의 관계를 유지 또는 발전시키기 위해
아내가 나와 함께할 때 더 행복할 수 있기위해 노력하지도 않아놓고
아내의 다른 사랑을 지적할 권리는 나에게 없다.
(결혼이라는 제도에 의지해서 비난하는 행위는 얼마나 비겁하고 잔인한가)
오히려 반성해야할 문제라는 것
그래서 전에 얘기했듯
아내가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져도
내가 잘 키울 수 있겠다고 얘기했던 것과 맥락이 이어지는 거지
그래야, "사랑의 가장 큰 적은 결혼" 이란 말과도 맥락이 이어지는 거고.
"아내를 믿는다" 라는 말이 뭔가 나에게 착 안붙어서,,
정리하고 싶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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