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회식 좋아해. 그 놈의 회식"
"그래? 왜 나이들면 회식 좋아하지?"
"반대로 생각하면 답 나오지. 젊었을때 왜 회식 싫어해.
나이많은 꼰대들 소리 듣기싫고 친구나 여자친구 만나고싶으니까.
근데 나이먹으면 내가 그 꼰대가 되었으니 나는 싫은소리 들을 일 없고 젊은놈들한테 내 말하고싶지.
또 친구는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 대부분 떨어져나가고, 와이프는 그냥 사는 존재가되었으니. 신선하고 재미있는 비일상이 어디에 있어? 회식자리에 있지 ㅋㅋㅋ"
"내 관계는 다 고립시켜놓고,
집은 그저 일상의 공간으로만 만들어놓는 현재의 결혼생활 꼬락서니가 만든 참극이지."
"집에가는게 즐겁고 와이프랑 노는게 제일 좋으면 회식을 뭐하러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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