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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7/1~7/7 양양바다, 베이스기타 강사님과 식사

7/1~2(토,일)요일 양양 낙산해수욕장, 죽도해변 갔다가 일요일 밤 11시에 집에 도착



7/3(월) 아침부터 너무 피곤해 죽는줄, 한숨만 잘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더라 너무 피곤
 퇴근하고 집에와서 일찍 잤네, 9시 부터 잤나?
7/4(화) 비온다고 아내가 전해줬는데, 너무 맛있게 먹고 또 일찍 잔듯


7/5(수) 이틀쯤 일찍 자니까 이제 좀 정신이 돌아오더라. 점심 밖에서 먹고 점심 잠 안잤더니 오후에 또 졸려,
  기타 30분 치고 잔듯
7/6(목) 기타 칠까 하는데, 저녁때 친구(DH)와서 이야기 하다 또 잤네
7/7(금) 저녁 베이스 강사님하고 저녁 약속 잡음
스물여섯살이었다니, 혹시라도 내가 꼰대같은 소리 하진 않았는지 의심 또 의심 ㅎㅎ
대부분 꼰대같은 소리였나




나는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는데, 그러저러한 이유들로 중고등학교 6년, 대학생부터 회사생활 20여년까지 내가 좋아하는 걸 두고 엉뚱한 세월을 보낸 것 같은 억울함이 이제와서 너무 안타까운 사람.

베이스 강사님은 중학교부터 기타 쳐서 3대 예고에 입학하고, 베이스로 바꿔서 3대 예대 진학하고, 서울에 군악대,
음악을 좋아했고, 열심히 성실히 했고, 남부럽지 않을 경지에 까지 올랐다.
세션으로도, 뮤지션으로도 아직 빛보지 못한. 그러나 아직 스물여섯살
그런 측면에서 나는 나와 전혀 반대되는 삶을 살아온 사람처럼 느꼈다. 
그런데 그런 얘길 하더라, 수강생들 이렇게 취미로 베이스 배우면서 설레어 하는 게 부럽다고, 본인도 취미를 가져야 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나는 베이스를 취미로 배우고 합주하면서 설레지만, 본인은 본업이고 일상의 영역에 있다는 거지.
빨리 연주자로서 뭔가 일궈서 유명해지고 싶다는 압박감도 갖고 있고,
그래서 설레진 않는다는,,

이제 그 베이스 실력으로 슈퍼밴드3 에 나가게 되면 설렐 것이야!